김창열 Kim Tschangyeul 

1929 - 2021


김창열은 평안남도 맹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수학 후 뉴욕 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김창열은 극사실적인 화법으로 그려낸 물방울 이미지를 통해 빛과 그림자로 만들어진 환영을 보여준다. 파리 활동 당시 캔버스 뒷면에 우연히 맺힌 물방울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마대에 표현한 ‘물방울’ 연작으로 동양적 미학을 선보이며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한지에 천자문을 도입한 ‘회귀’를 통해 확장된 미의식과 조형성을 구축했다. 김창열의 물방울은 무색무취하고 아무런 뜻이 없는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주변의 모든 빛과 강인한 생명력을 머금고 있다. 프랑스와 한국에서 중요한 작가로 기록되고 있는 작가는 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1996)’, 은관문화훈장(2012),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2017)’를 수상했다. ‘동서양의 가치를 구현’한 김창열 화백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6년에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이 개관했다. 주요 소장처는 파리 퐁피두센터, 국립현대미술관, 도쿄도미술관, 베란느망재단미술관 등이 있다.



김창열, Recurrence, 1993-96, Ink and oil on canvas, 162x130cm

김창열, Recurrence, 1993, 2005, Ink and oil on canvas, 97x163cm

김창열, Recurrence, 1993, Ink and oil on canvas, 193x300cm

김창열, Recurrence, 2008, Oil and acrylic on canvas, 96.8x161.5cm